■ 감기

감기와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예 다르며 그 증세도 다르게 나타난다. 감기 증세는 신종플루 증세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신종플루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구별의 첫 번째 기준은 고열이 있느냐, 없느냐 이다. 일반 계절독감이나 신종플루에 걸리면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감기 증상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고 목이 아픈 경우가 많지만, 신종플루와 독감 증세로는 근육통,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점이 다르다. 독감 증세가 나타난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 봐야 한다. 감기가 폐렴 천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계절독감과 신종플루로는 합병증과 함께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기를 치료할 때는 따로 항바이러스제가 필요 없으며 충분히 쉬면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심할 경우 증세를 누그러뜨리는 약을 복용하면 된다.



■ 계절독감

계절독감과 신종플루는 그 증상이 흡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진검사 없이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의한 것인지 신종 인플루엔자에 의한 것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 합병증의 위험성이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는 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 계절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A(H1N1, H3N2) 및 인플루엔자 B 등인 반면 신종플루는 신종 인플루엔자 A(H1N1)가 원인이 된다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투여하는 백신에는 차이가 있다. 계절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는 없는 이유다.

치료제의 종류도 다르다. 신종플루는 지금 대유행기이기 때문에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치료하는 반면 계절독감에는 신종플루 유행과 같은 특이한 상황에 처하지 않은 이상 보통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먼저 쓴다.



■ 신종플루

37.8도 이상의 열, 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의 증세라도 나타나면 신종플루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요즘처럼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는 시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자가 돼 지역사회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으므로,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신종플루인지 계절독감인지 확진검사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일단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게 권장된다.

꼭 고열 증세가 있어야만 신종플루는 아니다. 신종플루가 독감과 증상이 비슷하다고는 하나 계절독감보다는 독성이 낮기 때문에 일반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 때문이다.항바이러스제는 증세가 나타난 뒤 48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제대로 된 약효를 볼 수 있다. 김여진

	감기	계절독감	인플루엔자A(신종플루)
원인	200종류 이상의 다양한 바이러스	인플루엔자A(H1N1, H3N2), 인플루엔자 B바이러스 등	신종인플루엔자A(H1N1)바이러스
잠복기	1∼4일	1∼7일	1∼7일
증세	두통, 미열, 콧물, 코막힘, 기침, 재채기,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고열, 콧물, 오한,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관절통,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고열, 콧물, 오한,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관절통, 구토, 설사
합병증	결막염, 축농증, 중이염	상·하기도 감염, 폐렴, 천식, 사망 까지도	폐렴, 급성호흡부전, 사망까지도
예방법	청결 유지, 비타민C섭취, 습도 유지	청결유지, 발열-호흡기 증상자 피하기, 예방백신 접종	청결유지, 발열-호흡기 증상자 피하기, 예방백신 접종
치료	증세 완화 약, 주사제, 휴식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등, 때에 따라 타미플루-릴렌자 등 항바이러스제 사용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 릴렌자(성분명 자나미비르) 등

환절기 면역력 증강식품

■ 요거트
요거트에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균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한 복통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 버섯
버섯에 있는 베타글루칸은 인간의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인터루킨, 인터페론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 파프리카
파프리카에는 비타민 A, C, 철분. 칼슘 등 영양성분이 다른 채소에 비해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아이들 성장촉진에 좋으며, 성인병의 원인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 시키고, 암과 비염 예방에 효능이 있다.

■ 굴
항산화제인 셀레늄과 아연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게
굴과 함께 셀레늄을 다량 함유하여 면역증진에 도움을 준다.

■ 녹차
녹차에 함유되어있는 티아닌(L-theanine)은 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 능력 향상, 혈압 안정의 기능까지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브로콜리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능이 탁월하고 해독작용도 뛰어나서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또한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s)는 항암·항산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연어
연어에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지방산은 건강유지와 신체발육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심장질환 예방 등에 반드시 섭취해야할 영양소이다.

■ 당근
당근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몸 속에서 생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성인병을 예방한다. 인체의 정상적인 성장과 질병 저항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다.

■ 보리
버섯과 마찬가지로, 보리의 베타글루칸은 인간의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인터루킨,인터페론의 생성을 촉진시킨다.